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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코스모스 cosmos

cosmos

 

cosmos = (특히 질서 있는 시스템으로서의) 우주

 

코스모스 cosmos는 가을에 피는 가녀린 꽃이지만 우주를 뜻하는 영단어이기도 하다.

 

특히 질서 잡힌 시스템으로서의 우주를 뜻한다. 우주가 조금이라도 질서를 잃으면 어떻게 될까? 인류는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은하계는 천문학적으로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한데 사람들은 천문학에 대해 관심이 없다. 정말 관심이 없다.

 

 

까만 밤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면 우주 속의 나란 존재, 너무나도 작다는 생각과 알 수 없는 경외감에 빠지곤 한다.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한 으레 알아서 질서 있게 잘 돌아가리라는 믿음 때문이리라. 다른 이유라면 천문학이라는 게 무한대라서 너무 복잡하다는 것.

 

그까짓 천문학을 모른다고 먹고사는데 지장 있는 건 아니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천문학에 문외한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그렇다면 천문학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중대한 이유가 있을까?

 

이것을 논하기 전에 천문학 이야기를 아주 쉽게 풀어놓은 책이 있어 소개해본다.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천문학' 곽영직 지음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천문학'

 

성인이 제목을 보면 더더욱 읽고 싶지 않은 책으로 느껴질 것 같다. 과학영재나 혹은 공부하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는 책쯤으로 인식될지 모르겠다. 어쩌면 그럴 바에 아예 타깃을 학생들로 국한에서 잡았을까?


 

왠지 모르지만 외계인의 모습은 이 사진과 같이 그려진다. 그리고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그것은 이야기 구조상 갈등을 만들어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지 모른다.


"외계인은 진짜 있을까?"

 

매우 흥미로운 주제다.

정말 있을까? 인간은 그걸 상상 속에서 만들어내곤 하지만 믿을만한 팩트로 존재하지 않으니 수많은 억측이 난무할 뿐이다. 그런데 이 광활한 우주 어딘가에 인간과 흡사한 생명체가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이 또한 상식적으로 어긋나 보인다. 그렇게 보면 천문학이란 참으로 신비롭고 알면 알수록 빠져들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쉬운 것부터 알아보자.

 

누구나 하이틴 시절을 거쳤듯 천문학에 비상한 관심을 가진 시절도 있었다.

 

굳어진 사고로 바라보지 말고, 호기심 많은 아이로 돌아가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천문학' 책을 펼치는 것이다. 사고를 말랑말랑하게 가진다면 50~60대 아재도 못할 건 없다.

학문 그 자체를 즐기는 자세로 다가가면 의외로 놀라운 인사이트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정말이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향으로 갈 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다는 법칙을 아는가?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매우 중요하지만 당장 급하지 않을 뿐.

 

 

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들의 평을 들어보자.

 

우주를 관찰하고 탐구하는 일은 인류의 지위를 ‘지구의 구성원’에서 ‘우주의 구성원’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일이다. 우주에 대해 우리가 알아낸 사실은 지구가 이 우주에서 마치 바다의 모래 가운데 한 알과 같다고 말하기도 미안할 정도라는 것이다. 이처럼 광활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우리는 두려움과 호기심을 모두 갖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류는 우주에 대해 제법 많은 것을 알아냈다.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천문학』은 천체를 관측하고 규칙을 발견한 탐험기다. 물리학자 곽영직 교수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는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느끼게 할 것이다.
- 김현민 | 다산고등학교 물리교사

학생들은 우주에 관심이 많고, 망원경으로 달과 행성,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교과서의 천문 단원은 낯선 용어와 수식으로 오히려 이런 호기심과 흥미를 떨어뜨린다.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천문학』은 케플러 시대부터 현재까지 천문학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쉽게 알려 준다.

천문학의 역사 속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읽으며 천문학 용어들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청소년뿐 아니라 별과 우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우주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권홍진 | 지구과학 야외학습연구회장, 판곡고등학교 지구과학교사

 

 

천문학에 대해 알아야 할 이유를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관심을 지구 상의 문제로만 제한하는 것은 인간의 정신을 제한하는 것이다.
-스티븐 호킹